나고야 숙소 추천 ㅣ 대욕장 하나 보고 예약했다가 완전 만족한 호텔
나고야는 도쿄나 오사카만큼 한국인 여행객이 많은 도시가 아니라서, 첫 나고야 여행을 준비할 때 숙소 선택에 유독 고민이 많았다. 결과적으로는 위치, 대욕장, 직원 서비스까지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던 곳을 찾았는데, 나고야 첫 여행 숙소를 고민 중이라면 참고가 됐으면 한다.

나고야역에서 호텔까지, 택시비는 얼마나 나올까
나고야역은 생각보다 크고 복잡했다. 캐리어를 끌고 지하철로 길을 찾을 자신이 없어서 그냥 택시를 탔다. 우버 쿠폰도 써보려 했지만 잘 안 돼서 결국 현지 택시로 이동했다.
일본 택시비가 비싸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타기 전부터 긴장했지만, 기사님이 캐리어 2개를 다 실어주시고 호텔 이름을 말하니 바로 알아들으셨다. 나고야역에서 호텔까지는 택시로 약 10분, 요금은 약 14,000원 정도 나왔다. 참고로 지하철로 이동하면 210엔이면 된다.
한국 택시비를 생각하면 살짝 놀랄 수도 있지만, 캐리어를 끌고 지하철 계단을 오르내렸을 걸 생각하면 택시를 탄 게 오히려 정답이었다. 호텔 앞 지하철 계단이 꽤 가파른 편이라 더더욱 그렇다.
나고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항공권 가격부터 먼저 확인해보는 걸 추천한다.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오르는 경우가 많아서, 미리 예약할수록 저렴한 시간대를 찾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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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테츠 호텔 크룸 나고야 기본 정보
항목 정보
| 호텔명 | 니시테츠 호텔 Croom 나고야 |
| 영문명 | Nishitetsu Hotel Croom Nagoya |
| 주소 | 아이치현 나고야시 나카구 니시키 3-4-3 |
| 오픈 | 2019년 1월 30일 |
| 가까운 역 | 히사야오도리역 도보 1분 |
| 나고야역 거리 | 지하철 약 5분, 택시 약 10분 |
| 객실 타입 | 더블룸, 트윈룸 |
| 주요 시설 | 14층 대욕장, 조식, 로비 라운지 |
| 주변 편의시설 | 패밀리마트, 로손, 스타벅스 |
예약 방법과 가격
처음에는 아고다에서 예약하려 했는데, 남자친구가 여기어때 최고등급 회원이라 쿠폰이 꽤 많이 적용돼서 결국 여기어때에서 예약했다. 우리가 갔던 시기에 일본 대지진 관련 소문이 돌면서 숙소 가격이 조금 내려간 것 같은데, 원래 1박에 20만 원 정도 하던 곳을 2박에 약 30만 원 정도로 예약할 수 있었다.
사카에역과 나고야역 주변은 위치와 날짜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는 편이라, 나고야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숙소 가격부터 미리 확인해두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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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텔을 고른 가장 큰 이유는 대욕장이었다. 예전에 부모님과 후쿠오카 여행을 갔을 때 대욕장 있는 호텔을 정말 좋아하셨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대욕장 있는 숙소를 고르고 싶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선택은 확실히 잘한 결정이었다.

로비와 편의시설
여행 중 잠깐 앉아 쉬기 좋은 로비였고, 화장실도 인상에 남았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변기 커버가 자동으로 올라가는데, 처음 보고 살짝 놀랄 정도였다. 어메니티는 로비에서 필요한 만큼 챙겨가는 방식이라, 칫솔·치약·빗 같은 기본 물품을 입실할 때 가져가면 됐다.
호텔 바로 옆에 패밀리마트가 있고 맞은편에는 로손이 있어서, 밤에 간식을 사러 가거나 아침에 물·커피를 사기에도 편했다.

위치는 좋지만 밤길은 주의할 것
히사야오도리역 바로 앞이라 지하철로 이동하기 정말 편했고, 주변에 스타벅스도 있어서 큰길 쪽은 깔끔한 분위기였다. 다만 호텔 뒤쪽 골목으로 가면 분위기가 조금 달라진다. 밤에는 유흥가 느낌이 있어서 호객하는 사람들도 종종 보였다.
성인끼리의 여행이라면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니지만, 아이와 함께라면 큰길 위주로 다니는 게 좋다. 미라이타워가 있는 큰길 쪽은 분위기가 훨씬 밝고 안전하게 느껴져서, 우리는 주로 그쪽 길을 이용했다.

나고야는 시내 관광도 좋지만 근교까지 함께 다녀오면 여행 만족도가 확실히 올라간다. 지브리파크, 시라카와고, 다카야마, 이누야마처럼 근교로 많이 가는 코스는 날짜가 맞는 투어를 미리 확인해두는 게 좋다. 인기 투어는 원하는 날짜가 빨리 마감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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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접근성은 최고
이 호텔의 또 다른 장점은 지하철역이 바로 앞이라는 점이다. 히사야오도리역이 가까워서 나고야 시내 이동이 정말 편했고, 지하상가와도 연결되어 있어서 더운 날에도 이동하기 괜찮았다.
다만 캐리어를 끌고 이동할 때는 조금 힘들 수 있다. 일본 지하철은 은근히 계단이 많은 편이다. 만약 처음부터 지하철을 타고 캐리어를 끌고 왔다면 꽤 고생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고야역에서 호텔까지는 택시를 탄 게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14층 대욕장, 여행 피로가 확 풀렸다
니시테츠 호텔 크룸 나고야에서 가장 큰 장점은 14층 대욕장이었다. 하루 종일 돌아다니고 돌아와서 대욕장에 들어가는 순간, 그날의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이었다.
탕도 여러 개 있고 노천탕 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여름이라 밖은 정말 더웠지만 그래도 대욕장은 포기할 수 없었다. 평소 여행 중에 하루 두 번 이상 샤워하는 편인데, 습하고 더운 일본 여름 특성상 아침저녁으로 대욕장을 정말 자주 이용했다.
대욕장 옆에 얼음 정수기도 있어서 찬물을 마시기에도 좋았다.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여름 여행에서는 꽤 중요한 부분이다. 나고야가 한국인 여행객이 특별히 많은 도시가 아니라서인지 대욕장에서 한국 사람을 거의 못 봤는데, 그만큼 조용하고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서 그 점도 좋았다.

객실은 작지만 필요한 건 다 있다
더블룸으로 예약했는데, 객실 크기는 솔직히 작은 편이었다. 15㎡ 정도라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침대가 꽉 차 있는 느낌이다. 일본 호텔이 원래 작은 편이라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갔지만, 그래도 침대·책상·TV·소파·테이블까지 있을 건 다 있어서 공간 활용이 잘 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화장실도 변기와 샤워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사용하기 편했다. 다만 캐리어는 조금 불편했다. 28인치와 24인치 캐리어를 각각 하나씩 가져갔는데, 둘을 동시에 펼치기는 힘들어서 한 명이 먼저 짐을 꺼내고 다른 사람이 그다음에 꺼내는 식으로 사용했다. 캐리어는 침대 밑이나 문 앞에 세워두는 식으로 공간을 활용했다.
침대 옆에 USB 포트가 있어서 카메라와 휴대폰을 밤새 충전할 수 있었던 점은 좋았다. 다만 냉장고는 일반 냉장고보다는 와인셀러에 가까운 느낌이라 그렇게 차갑지는 않았다. 냉장 보관이 필요한 음식을 넣어둘 계획이라면 이 부분은 참고하는 게 좋다.

직원 서비스와 총평
호텔 직원분들은 전반적으로 친절했다.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시는 건 아니었지만 영어로 소통이 가능했고, 간단한 한국어도 조금 하셔서 체크인할 때 불편함은 없었다. 로비도 깔끔하고 소파도 편안했다.
방은 확실히 작은 편이라 캐리어가 큰 경우에는 공간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위치, 대욕장, 직원 서비스, 편의점 접근성까지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만족스러운 숙소였다.
마무리
니시테츠 호텔 크룸 나고야는 나고야 첫 여행 숙소로 만족도가 높았다. 다음에 나고야를 다시 간다면 이 호텔에 재예약할 의향이 있을 정도로, 나고야 첫 여행 숙소로는 꽤 성공적인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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